11번가, 화장품 리뷰에 '피부타입' 제공…고객 편의 강화

11번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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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는 '화장품'과 '유아동' 상품 리뷰 작성 시 신체 메타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11번가는 지난 8월 말 '패션' 카테고리에서 신체 메타데이터 축적을 시작했으며, 최근 화장품과 유아동 상품 리뷰 작성 시 '피부 정보'와 '유아동 사이즈'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온라인으로 화장품을 구매할 때는 자신의 피부타입과 유사한 다른 이들의 후기를 가장 많이 참고한다는 점, 아기 옷을 고를 때에는 몸무게, 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구매한다는 점 등 수년간 쌓인 온라인 이용 고객의 구매패턴과 데이터를 참고해 고객 구매 편의 개선을 위해 마련한 기능이다.

고객들은 본인이 구매한 상품 리뷰 작성 시, 혹은 본인의 프로필 설정 시 해당 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나의 피부 정보에는 성별과 피부 타입, 피부고민을, 유아동 사이즈 정보에는 성별과 생년월일, 키, 몸무게 등을 입력할 수 있다.

11번가는 지난 8월 고객이 패션 리뷰 작성 시 신체 관련 메타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 약 한달 만에 10만여명의 고객들이 사이즈 정보를 입력해 현재 누적 190만여 개 리뷰에 사이즈 정보가 표시됐다. 고객들은 본인과 유사한 사이즈의 다른 고객이 남긴 후기를 참고해 이전보다 손쉬운 구매결정을 할 수 있게 됐다.

이형기 11번가 콘텐츠플랫폼기획 팀장은 “나와 유사한 신체 사이즈, 피부타입을 가진 고객의 후기만 참고해도 온라인 쇼핑의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리뷰 조회 시 '사이즈 필터 기능' 등의 추가적인 기능도 선보이고, 리뷰 리워드도 확대하는 등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양질의 후기를 확보하기 위한 리뷰 고도화에 앞장선다. 지난해 등록된 동영상 리뷰만 460만건에 달하며 현재 하루 평균 약 1만5000건의 동영상 리뷰가 새로 생성되고 있다. 올해 들어 등록된 동영상 리뷰 건수는 440만건으로 연말까지 500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반기 동영상 리뷰 건수는 지난해보다 약 50% 증가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