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는 반도체전자공학과가 최근 경북도가 주최하는 '2022년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대구가톨릭대 반도체전자공학과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경북도와 경산시로부터 사업비 26억원을 지원받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반도체 인재를 양성한다. 대구가톨릭대와 반도체산업 인재육성 협약을 체결한 구미시도 사업비 일부를 지원한다.
대구가톨릭대는 기존 전자공학전공을 2023학년도부터 반도체전자공학과로 개편해 지역산업 맞춤형 반도체 설계·제조공정 전문가, 반도체 장비 제어·운용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목표다.
전공기초, 실무기초, 전공심화, 실무심화, 현장적용 5단계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60여개 채용약정기업과 현장실습 연계,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2023학년도 입학 신입생에게는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봉환 사업 책임교수는 “경북 경산지역 기반 산업인 자동차부품, 정밀 기계 가공 산업, 구미 지역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학 혁신과 지역사회의 동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산업 연계형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사업은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2020년부터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