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최초의 O2O 미용의료 플랫폼 마이비너스 (MyVenus)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써밋츠(대표 황유진)가 인도네시아 이용자들의 한국 병원 방문 중개를 촉진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탑스타 나타샤윌로나(Natasha Wilona)를 한국으로 유치했다.
이는 최근 관광 사업에 순풍이 부는 가운데 나온 선제적 조치다. 인도네시아 미용 의료 플랫폼 스타트업이 2년 넘게 위축돼 있던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에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사실상 업계 ‘엔데믹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미용의료 플랫폼 마이비너스 (MyVenus) 운영사 써밋츠는 지난 7월부터 인도네시아 환자 유치 서비스를 재개했으며, 오는 10월 현금흐름 기준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인도네시아 국민 배우인 나타샤윌로나와 코리안 뷰티 트립 컨텐츠를 통해 앞으로 보다 많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써밋츠는 북경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앞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성형관광 플랫폼으로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황유진 대표와 인도네시아 NH코린도증권 출신인 금융전문가 조이준 이사가 공동으로 창업한 회사이다.
써밋츠는 인도네시아 미용의료 시장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당근마켓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캡스톤 파트너스, 기술 창업 전문 투자사인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인도네시아 대기업 투자홀딩스 유나이티드 패밀리 캐피탈(United Family Capital)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한바 있으며 올해 11월에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황유진 써밋츠 대표는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인도네시아 미용의료 시장의 잠재성을 국내 투자사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 인도네시아 미용의료 시장을 혁신하고, 동시에 국내 성형외과와 피부과들도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로 진출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