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13일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에서 포항 데이터 산업 육성을 선도할 '포항 빅데이터 AI혁신센터'를 개소했다.
시는 앞으로 센터를 중심으로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등과 손잡고 데이터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포항 빅데이터 AI혁신센터는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 산업 시장에 비해 지역내 인재육성과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앞으로 전국 최초 민·관이 함께 추진해 설립한 센터를 데이터와 AI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데이터 전략 수립 지원, 데이터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연계 지원, 빅데이터 전문기업 육성, 데이터 분석환경 및 컨설팅 제공 등 지역의 빅데이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센터 내 강의실과 분석실을 활용해 지역 내 데이터 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데이터 정책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향후 5년간 200억 원+α(정부과제 수주)을 투입해 단계별로 확대 구축될 예정이다. 대학생과 일반 시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실, 강의실, 보육공간 등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은 “빅데이터 AI혁신센터 개소를 통해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연계 지원, 빅데이터 전문기업 육성을 이뤄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데이터 산업을 포항의 신성장산업으로 집중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빅데이터 AI혁신센터 개소식에는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 김무환 포스텍총장을 비롯한 지역의 주요 기관장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