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해외 협력사 대상 제품 화학물질 관리 교육 실시

삼성전자가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해외 84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화학물질 관리 방법 교육을 실시했다. 12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삼성전자 직원들이 해외 협력사 대상으로 실시간 화상교육을 진행하고있다. (자료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해외 84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화학물질 관리 방법 교육을 실시했다. 12일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에서 삼성전자 직원들이 해외 협력사 대상으로 실시간 화상교육을 진행하고있다. (자료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11일부터 4일간 해외 84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품 화학물질 관리 방법 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와 '함께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을 해외에도 확산하고자 베트남, 인도, 중국, 태국 등 4개 권역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간 화상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협력사 제품 화학물질 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제품 화학물질 규제 동향 △제품·부품 화학물질 관리 기준 △삼성전자 에코파트너 인증제도 △협력사 부품 화학물질 관리 방법과 정보 제공 시스템 사용 방법 등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현지어 강의자료를 제공하고 교육을 진행하면서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의사항에 대해 가이드를 제공했다. 이를 위해 지난 2개월간 4개 권역의 해외법인 제품환경담당자를 대상으로 사내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화상교육과 본사 초청 대면 교육을 통해 협력사에게 전달할 내용을 심도 있게 숙지 시키고 화상교육 리허설, 교육자료 현지어 작성 등 현지 현장을 고려한 교육 준비를 진행했다.

사내 강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자야쿠마 삼성전자 인도 법인의 프로와 온지라 태국 법인의 프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화학물질 트렌드와 관리 방법에 대한 세부사항을 심도 있게 배워 협력사를 지원하고 가이드 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마이 녹 타이끄 베트남 법인 프로도 “이번 교육은 화학물질관리에 대한 실무 이해뿐만 아니라 본사 연구실, 전시관 등을 견학하면서 회사 제품 자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아주 유용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작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700여개 협력사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당시 참가한 협력사의 만족도 및 업무수행 활용도는 95% 수준이었다.

향후 상생협력센터, 글로벌 CS센터 등 유관부서들을 통해 협력사의 ESG경영 지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 부사장은 “환경규제 대응뿐만 아니라 ESG경영 차원에서도 협력사가 글로벌 동향을 이해하고 자사 생산 제품·부품에 대한 환경품질을 제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해외 협력사까지 확대 추진한 제품 화학물질 관리 교육을 지속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