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와 인터파크가 '2022 황금연휴 여가 트렌드'를 발표했다.
양사가 올해 황금연휴 기간(10월 1일-10일) 국내(야놀자)·해외(인터파크)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해외 여행과 항공권 이용률은 전년 연휴 대비 각각 2010%, 2431% 신장했다. 특히 국내여행의 90% 이상이 1박2일 여행이었던 것과 달리, 해외 패키지 여행은 3박4일 상품 예약자가 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내 주말과 공휴일을 활용한 국외 여행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인기 여행지는 패키지 기준 베트남(39%)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태국(18%), 일본(18%), 필리핀(17%), 괌(9%)이 이름을 올렸다. 국제선 항공권도 베트남(17%), 태국(11%), 괌(10%), 필리핀(10%), 미국(8%) 순으로, 가까운 동남아시아 지역의 인기가 지속되는 한편 긴 연휴 영향으로 미국 등 장거리 국가가 순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지역별 숙소 예약률은 경기도(33%)가 1위에 올랐고, 서울(28%), 부산(15%), 강원도(12%), 경상남도(11%)가 뒤를 이었다. 강원도·경기도·서울 등 수도권에서 자차로 이동 가능한 지역의 예약률이 전체의 73%를 차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숙소 유형별로는 글램핑, 카라반 등 야외형 숙소와 풀빌라 인기에 힘입어 펜션 예약률이 전년 연휴 대비 19% 증가했다.
레저 유형별로는 테마파크(49%)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공연·전시(27%)가 전년 연휴 대비 가장 높은 신장률(581%)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야놀자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가까운 동남아시아 지역이 꾸준히 강세를 보이는 한편, 긴 연휴의 영향으로 미국 등 장거리 국가의 순위권 진입이 눈에 띄었다”며 “국내의 경우 수도권 인근 지역의 인기가 지속됨과 함께 위축됐던 여가활동이 활기를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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