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데이터의 데이터 인사이트 아카이브 '다이티(Dighty)' 블로그가 '10월 설치 급상승 앱 TOP 10'을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공공 임대 및 분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LH임대알리미'(17.5%)', 'LH임대분양알리미'(14.7%) 2종의 앱 설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높아지자 내 집 마련 수요자가 공공 분양과 임대 주택으로 눈길을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
'직방', '다방' 등 일반 부동산 매물 앱은 3040 연령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반면, 고령자 대상의 임대 주택 사업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LH 임대·분양 알리미 2종 앱의 경우 50대 이상 설치자 비중이 64.3%로 절반을 훌쩍 넘었다.
청년희망적금, 햇살론 유스 등 다양한 청년 전용 금융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서민금융진흥원'앱의 설치 상승률은 1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리 인상 취약 계층으로 분류되는 2030 연령대 설치자 비중이 절반을 차지했으며, 남성 설치자 비중이 65%로 더 높았다.
이 외에 모바일 캐주얼 게임 '탕탕특공대'가 10월 앱 설치 수 상승률 180%를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탕탕특공대'의 10월 한달 간 신규 설치 수는 약 40만 건으로, 9월에 이어 가장 많이 설치된 앱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리포트는 2800만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앱 설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10월 첫째 주(10월 4일 기준)와 9월 첫째 주(9월 5일 기준) 사이의 설치 수 증가 추이를 분석했다. NHN데이터는 매월 다양한 업종의 최신 웹·앱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사이트 리포트를 비롯해 트렌드와 시즌별 마케팅 전략 수립에 필요한 각종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