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기사창투 주역-③]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연구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권연구센터는 광주·전남·전북·제주 등 호남광역경제권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사업화 연계개발(R&BD)에 주력하고 있다.

광융합과 에너지신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 실현을 위해 헬스케어, 드론, 스마트시티 등의 핵심 제품 및 응용 서비스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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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대표적으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노인 만성 피부질환 관리를 위한 확장현실(XR) 트윈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AI와 확장현실(XR)을 결합해 초고령화 시대 노인 만성질환 합병증 가운데 사회적 비용 지출이 큰 피부질환인 욕창과 당뇨발을 예방할 계획이다.

수도권과 지역 대학병원, 요양원과 협력해 의사와 환자, 보호자, 간병인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메디컬 플랫폼 실증 테스트베드도 구축한다. XR, 디지털 트윈 등 미래 혁신기술이 확산할 수 있도록 산업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 개방형 혁신 R&D 과제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관로 상태진단 및 노후도를 예측할 수 있는 분포형 광음향 센서 시스템도 개발했다. 향후 물안전 관련 대형 R&D 사업 아이템 도출, 물산업 관련 기업 기술지원 및 기술개발에 기여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수행 중인 'AI 기반 개방형 한문 고서 번역 및 해석 지원 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번역 전문가가 수작업하는 한자 타이핑·검토·초벌 번역·감수 등 일련의 과정을 자동화해 고서 번역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 한자 인식 기술 및 교감·이본 대조 지원 기술도 개발해 내년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등 12개 장소에서 서비스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중소·중견 기업 기술력 확보와 혁신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R&D 혁신바우처 사업 3건을 수주했다.

AI 기반 자동 용접 내·외부 품질검사 시스템 개발을 통한 용접산업의 생산성 향상, 폐쇄회로(CC)TV 영상 기반 어린이 행동 분석·발달평가 및 안전사고 실시간 검출 기술개발을 통한 보육교사의 근무환경 및 업무량 개선, 독서지도 서비스 기술개발을 통한 자기 주도적 문해력 향상 및 소득수준 간 교육 기회 격차 해소 등이다.

센터는 ICT와 AI 핵심기술을 제공해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적기 사업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체 기술경쟁력 강화와 개발 제품의 매출 증대 등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기술 사업화 활동을 중점 수행하기로 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이 기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기획으로 작성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