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숑 팍스잇 회장 “디지털 혁신 지원할 핵심 PDF 솔루션 지원”

팍스잇 소프트웨어, 메타데이터 최적 PDF 솔루션 개발 계획 발표
한국 개발 커뮤니티와 협업

유진 숑 팍스잇 회장 겸 창업자.
유진 숑 팍스잇 회장 겸 창업자.

“팍스잇은 문서 보안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유일한 PDF 토털솔루션 기업입니다. 차별화 서비스를 통해 메타데이터 시대에 최적화한 PDF 토털 솔루션을 한국 산업계에 지원할 것입니다.”

최근 한국 시장 공략에 발맞춰 방한한 유진 숑 팍스잇 회장은 “PDF의 미래는 메타데이터 확장성에 달려있다”며 “데이터 교환 시대에 PDF는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 우수한 PDF 제품군을 공급, 한국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0년 출범한 팍스잇(Foxit) 소프트웨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PDF 토털 솔루션사다. 회사는 PDF 문서 읽기, 편집, 작성, 구성, 보안 솔루션 등의 제품군을 세계 시장에 개발·공급해왔다. 회사는 지난 20년간 세계 450만개 이상 글로벌 고객과 6억5000만명 이상 사용자에게 최적화한 PDF 솔루션을 지원해왔다.

회사 제품군은 △무료 PDF 뷰어 팍스잇 리더 △기업용 팍스잇 PDF 에디션 △팍스잇 PDF 에디터 프로 △팍스잇 마에스트로 OCR 서버 △팍스잇 PDF SDK 등 다양하다. 제품은 성능과 품질, 호환성 등을 인정받아 세계 유수 기업에서 쓰인다. 회사는 최근 아태지역에서 한국 시장을 중요 시장으로 지목하고, 팍스잇 한국 지사와 함께 국내 시장 공략 고삐를 죄고 있다.

-한국을 주요 시장으로 꼽았는데.

▲우수한 IT 인프라를 갖춘 국가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전에 제품군을 시험해볼 가장 좋은 테스트베드다. 예컨대 다양한 문서 보안 솔루션과 연동,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호환성, 산업별 유기적 연결성 등도 확인할 수 있는 주요 거점이다. 아울러 한국은 우리 회사의 모바일 제품 개발을 직접했던 장소로, 말하자면 우리 기업의 태실과 같다. 또 우리 제품 팍스잇 SDK는 1호 고객이 한국 기업이다. 그 고객은 아직도 우리 제품을 쓰고 있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에 매우 적극적인 국가로, 관련 투자가 활발해 매력적인 시장이다.

방한 목적은 삼성물산과 이마트 등 국내 주요 VIP 고객사의 사용 경험을 확인하고 피드백을 받기 위해서다. 원활한 시장 공략을 위해 파트너사 발굴과 우수한 개발 협력사와 제휴에도 주력했다. 또 한국 교육기관에 우리 제품군을 증정하기로 계약했다. 한국 교육계에 처음 진출하게 돼 뜻깊다. 현재 우수 총판 파트너,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등과도 협의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장 공략 계획은.

▲한국 대표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 이미 상위권 법률 업계와 건설사, 서비스 업종, 제조업계, 메디컬 기업 등이 우리 제품을 쓴다. 한국 시장에 특화한 솔루션을 국내 개발사와 협력을 통해 고객사별로 맞춤형 토털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국내 DRM 3사와 제품 연동, 아래아 한글과 같은 한국 특화 솔루션과의 연동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 지사가 한국 개발 커뮤니티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 제품의 현지화에 주력할 것이다. 협업 중인 마이크로소프트 AIP 보안 제품의 경우 한국 서드파티 개발사가 개발한 제품을 글로벌에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는 세계에서 한국 시장에 최초로 시도되는 일로, 기대가 크다.

-앞으로 PDF 시장의 미래는

▲올해로 PDF 시장이 30년을 맞이했다. 사람으로 쳐도 원숙기인 셈이다. ISO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커뮤니티에서 표준화 완성을 달성했다. 이제는 업계가 주도적으로 신규 PDF 표준인 PDF 2.0의 보급 촉진에 나서야 한다.

이 과정에 팍스잇이 업계 맏형으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특히 메타 데이터 확장 포맷(XMF, 종합 문서 속성을 지닌 차세대 전자서류) 표준화와 업계 채택을 위해 ISO 워킹 그룹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전자서명의 경우 현재는 서명 업계가 이 데이터를 주도하는데, '서명 문서' 소유자가 이를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형태로 변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 메타데이터 지원이 절실하다. 다양한 계약서의 관리를 양 당사자 간에 가능한 형태로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의존성 해소에 기여할 것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