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이 공동 주최하는 KLPGA투어에서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EGS(Eco Golf ball System) 에코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은 골프공 순환 시스템을 통해 환경문제에 책임감을 갖고 친환경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는 14일 전라북도 익산 소재 익산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2라운드 5개 조에서 진행됐다. 선수들은 10번 홀 티박스에 설치돼 있는 '에코 머신'에 헌 골프공을 넣으면 나오는 새 골프공인 '에코볼'에 사인을 한 뒤 갤러리들에게 볼을 전달했다.
'에코볼'은 'EGS(Eco Golf ball System)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골프공이다. 세척 작업이나 겉 커버를 재코팅한 로스트볼과 리페인팅볼 등의 재활용 골프공이 아닌, 헌 골프공을 수거한 뒤 코어의 분해와 재성형을 거쳐 만들어진 완전한 새 골프공이다.
재활용 골프공은 내부 크랙과 코어까지는 재생하지 못해 기능이 떨어져 로스 확률을 높이고 빠른 재소비를 유도한다. 반면, 에코볼은 코어의 분해와 재성형을 거쳐 재생산했기 때문에 새 공과 같은 성능을 가진다. 이번에 진행된 'FAR5 에코볼'은 'For A Rebirth, 재생산을 위하여'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국제공인인증 USGA와 R&A 인증 2피스 골프공이다.
갤러리들은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에코볼을 갖기 위해 손을 흔들고 소리를 높여 부르는 등 환호했다.
관계자는 "2022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에코볼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갤러리들의 반응이 뜨거워 놀랐다"며 "앞으로도 에코볼을 통해 긴 시간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실현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헌 골프공을 새 골프공으로 교환받을 수 있는 에코 머신은 티 박스 1번, 10번 홀을 포함해 갤러리플라자에도 설치됐다.
익산=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