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KLPGA년도 8차 키즈 골프캠프(Kidz 골프캠프)' 견학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주최측이 환경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한 에코볼에 선수들이 직접 사인한 뒤 선물해 키즈캠프 참가 학생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골프 꿈나무 육성과 골프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16년 시작된 KLPGA키즈 골프캠프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올해 3년 만에 재개됐다. 지난 8월 제주에서 시작된 2022 KLPGA 키즈 골프캠프는 이번 8차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8차 KLPGA 키즈 골프캠프는 15일 전라북도 익산 소재 익산CC에서 열린 2022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대회장을 참관했다. 선착순으로 참여해 선발된 30명의 유소년(초등학교 3학년~6학년)들은 직접 만든 에티켓 보드를 들고 선수를 응원하며 대회 현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프로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사인볼을 받는 시간도 있었다. 선수들은 10번 홀 티박스에 설치된 '에코 머신'에 헌 골프공을 넣으면 나오는 새 골프공인 '에코볼'에 사인을 한 뒤 골프 꿈나무들에게 볼을 전달했다.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이 마련한 환경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골프 꿈나무들에게 스타 선수들의 사인이 적힌 에코볼은 소중한 추억은 물론 환경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키즈 골프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와 함께 키즈 골프캠프에 참여했다"며 "골프장에 와보니 재미있는 것 같다. 선수의 사인볼도 받았는데 선생님이 환경을 생각하는 좋은 볼 이라고 알려주셨다. 선수들의 사인볼까지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화 골프 대중화를 위해 진행되고 있는 KLPGA 키즈 골프캠프는 내년 시즌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익산=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