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다문화특구 활성화 방안 등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민근 시장과 시 간부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회의에서 △원곡동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 △외국인 행정 수요 대응 방안 △다문화마을 특구 기초 인프라 조성 사업 등에 대해 보고받고 다문화마을특구를 방문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2009년 5월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된 다문화마을 특구는 현재 111개국 8만6000여명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외국 현지 맛을 자랑하는 이색적인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안산시 대표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최근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 8억2000만원을 확보해 지역주민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특구 상징조형물 건립, 다문화마을특구 미디어센터 건립, 특구 방문객 편의 제공을 위한 상권 DB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안산은 이제 다문화라는 단어로 담기에는 어려운 큰 국제도시로 성장했다”며 “내·외국인이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더욱 폭넓게 마련하고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안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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