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대한민국 SNS대상' 비영리 부문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SNS대상'은 주민 소통과 기관 홍보 과정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온 우수 공공기관과 기업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해당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약 5개월 경합 끝에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공공기관과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의회는 2018년부터 5년 연속 'SNS 활용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된 비결로 매체 성격에 따라 연령대별 타깃층을 세분화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전략적 운영방식'을 꼽았다.
도의회 자체제작 SNS 캐릭터 '소원이'를 적극 활용해 영상·카드뉴스·포토튠 등 다양한 형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한 결과, 지방의회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10~30대 젊은층 호기심을 이끌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의회가 운영 중인 공식 SNS 채널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총 6개로 구독자, 팔로워, 방문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기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만8000명, 유튜브 구독자 수는 1만400여 명으로 1년 만에 각각 8500명, 4300명 증가했다.
특히 최근 화제 인물인 '소울리스좌'를 패러디해 랩으로 의회를 소개한 '릴스영상(짧은 동영상 서비스)'은 게시 석 달 만에 공공기관으로서는 드물게 11만4000여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경기도의회가 SNS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이유는 도민 소통을 향한 의지와 실천력이 누구보다도 강했기 때문”이라며 “온라인 채널을 통해 쉽고 재미있는 의정 콘텐츠를 제공하며 도민께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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