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장영식)는 27~30일 3박 4일간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제26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개최한다.
월드옥타는 전 세계 67개국 141개 지회 3만3000명 회원을 두고 있는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다. 전라남도, 여수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모국의 경제발전과 무역 증진을 위해 논의한다. 국내 중소기업과 청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상생발전을 모색해왔다.
올해 26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난 3년간 계속된 코로나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했던 형식에서 벗어나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전 세계 총체적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이라는 주제로 준비했다.
27일에는 글로벌마케터 워크숍과 투자환경 설명회가 열리고 오후 6시부터 진행하는 제26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을 시작으로 전라남도지사와 여수시장 공동 주최 환영 만찬이 이어진다.
28일은 통상의 날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분과별 통상위원회 회의와 수출상담회, 트레이드 쇼, 해외시장 진출 설명회,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포럼, 특별위원회 전체 회의 등이 예정돼 있다.
29일 오전에는 이사회와 국제통상전략연구원의 중국진출전략, K-뷰티시장 진출전략 등의 추계 세미나, 통상위원회 교류 등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30일 임시 총회와 폐회식을 끝으로 대회가 막을 내린다.
장영식 월드옥타 회장은 “최근 국내에서는 재외동포청 신설이 추진되는 등 재외동포 경제인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장기간 한국을 방문하지 못했던 재외 한인 경제인들이 모처럼 모국의 정을 다지며 서로 윈-윈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수=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