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12월에 재유행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측이 나왔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12월 초에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는 고위험층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문위는 12월 국내 인구 중 1300만명 정도가 코로나19 면역력을 가질 것으로 예측했다. 자연감염으로 인한 면역력을 6개월,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력을 4개월로 보고 자연면역자는 1050만명, 백신 접종 면역자는 230만명으로 추산했다.
정 위원장은 “나머지 3800만명은 방어력을 제대로 못 가지고 있을 것”이라면서 “때문에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개량 백신 추가 접종에 참여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유행은 감소세가 정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1040명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10일 8975명과 비교하면 2065명 증가한 것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4일부터 4일 연속 전주 대비 증가하며 감소세가 주춤한 양상이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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