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는 제조업과 일자리 핵심 거점으로 우리 경제의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산업 진흥을 비롯한 생산, 고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가 앞당긴 디지털 전환, 친환경화 추세나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등의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황상현)는 산업단지 혁신 및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은 기존 산업단지를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 혁명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첨단·신산업을 육성하는 친환경 산업단지로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1월 광주첨단스마트그린사업단을 출범해 산단 디지털·일자리·산업안전·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노후산단 구조고도화는 산단 내 미흡한 복지 및 편의 등 기반시설을 개선해 청년 인재가 산업현장에 원활히 유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노후산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광주와 전남 장성·함평, 제주 노후산단을 대상으로 환경개선을 위한 민간 투자유치 및 지자체 협업사업 등을 통해 산단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구조고도화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체질 개선 및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광주권 산단의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클러스터) 사업은 올해로 18년째 추진하고 있다. 혁신기반을 창출하고 기업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클러스터사업은 주력 업종별 기업,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 등의 산학연협의체(MC)를 구성한 뒤 다양한 혁신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공동협력과제를 도출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부터는 산단공 주도로 운영해온 미니 클러스터(MC) 운영 주체를 기업과 민간단체로 전면 전환해 민간 주도 자율형MC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총 6개 자율형MC에서 활동 중인 중소기업에 연구·개발(R&D) 34건(92억원), 비R&D 182건(9억원)을 지원했다.
황상현 광주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산단 혁신과 기업지원 활동을 통해 광주지역 중소기업이 성장 한계에 직면하지 않고 지속 성장 가능한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