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아닷컴이 국내 사업자의 아프리카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주미아닷컴은 지난달 한국 사업자 입점을 공식 승인하고 한국 협력사로 포스존닷컴과 페이오니아코리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스존닷컴은 물류 배송과 입점안내 및 교육 지원을, 페이오니아코리아는 지역통화에 상관없이 대금 정산을 대행한다.
주미아는 2012년 설립돼 2019년에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아프리카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아프리카의 아마존'으로 불린다. 판매 국가는 총 9개국이며 그중 한국 사업자가 판매할 수 있는 나라는 7개국(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이집트, 모로코, 가나, 우간다)이다.
주요 한국 취급 상품으로는 부피가 작은 화장품(액체류 제외), 잡화, 가방, 문구, 주방, 가전부품, 의류 등이다. 이밖에도 정보기술(IT), 액세서리, 한국전통상품 등으로 확장 가능하다.
국인근 포스존닷컴 대표는 "한국에 개방된 7개국 인구가 총 5억5000만명에 달하는 데다 생활수준이 높고 모바일 사용 비중이 80%에 달하는 유망시장"이라며 "배송 지원 외에도 입점과 운영에 애로를 겪는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안내와 교육 지원을 병행하고 있으며 판매상품을 찾기 어려운 사업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에 제품 소싱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