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이달 중 한남동 관저에 입주한다.
대통령실은 10월 중 윤 대통령 부부 관저 입주를 목표로 이삿짐을 옮기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대통령실이 이전하면서 윤 대통령 부부는 기존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새로운 대통령 관저로 리모델링해 입주하기로 했었다. 관저는 7월께 공사가 마무리됐으나 경호·보안 시설 보강을 위해 후속 공사를 진행 중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관저는) 어느 정도 안전장치가 다 된 것 같다. 이사 준비를 해야 하는데, 워낙 바쁘다”고 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 입주하면 용산 집무실까지 출퇴근 시간이 편도 10분에서 절반 수준인 5분 안팎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현재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한편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도 인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공관을 새 공관으로 이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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