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D2C 기업 에이피알은 스트릿 브랜드 널디(NERDY)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입점과 웹드라마를 통한 새로운 코디 스타일을 제안하는 등 디지털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널디는 오는 18일부터 국내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널디 컬렉션을 선보인다. 인기 크리에이터 '렌지'와 함께한 가상 컬렉션은 널디의 대표 상품인 'NY(엔와이) 트랙수트'부터 아우터, 이너,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들로 구성했다. 유저들이 자유롭게 제페토 아바타에 입힐 수 있다. 렌지는 널디와의 콜라보를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널디 아이템으로 자신만의 코디를 완성하는 '#나는널디모델(#NERDYmodel)' 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널디는 콜라보 컬렉션에 이어 다음 날인 19일부터 제페토 내 널디 브랜드 샵도 정식 오픈한다. '가상현실'이라는 특수성을 최대한 반영해 준비된 널디 제페토 샵은 현실과 가상의 아이템을 적절히 배치, 자유로운 코디네이션을 제공한다. 10월 들어 공개한 '태연 아우터 컬렉션'의 뮬리 에코 퍼 자켓, 버킷햇, 호보백 등 현실의 인기 아이템들과 제페토 전용으로 발매된 과감한 디자인의 '우먼스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향후 메타버스를 포함한 가상현실 세계가 패션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트릿 브랜드로서, 디지털 세상으로의 적극적인 진출을 통해 현실과 가상의 모든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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