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가 17일 제주에서 스타트업 콘퍼런스 'A-스트림'(STREAM)을 열었다.
이 행사는 국내외 스타트업 스케일업(Scale-Up)을 돕는 글로벌 투자 유치 프로그램으로,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첫날 행사에서는 김창원 타파스미디어 대표가 '북미 첫 웹툰 플랫폼 타파스 창업 스토리'를 소개했다. 또 김동환 이브로드캐스팅 이사회 의장(삼프로TV 콘텐츠 기업 성공 노하우), 이승규 더핑크퐁컴퍼니 부사장(해외진축 800억원 핑크퐁 브랜드의 해외진출 사례), 김종윤 야놀자 대표(야놀자의 성공스토리) 등이 스타트업 창업자를 위한 조언을 했다.
둘째 날에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 150개사가 국내 벤처캐피탈(VC)·액셀러레이터(AC) 대상으로 기업소개(IR)를 진행한다. 또 유럽·아시아·중화권 등 해외 VC 30여개사와 온라인 IR도 갖는다.
행사가 열린 제주도는 수소경제와 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유망산업에 도전할 스타트업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제주형 UAM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제주도 실증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기회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벤처투자자가 유망한 투자처를 발굴할 수 있도록 국내외 스타트업 행사와 투자 설명회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민간 모태펀드 도입, 인수·합병(M&A) 규제 완화, 해외 장본 유치 촉진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진오 와이앤아처 대표는 “이번 에이스트림을 통해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이스트림은 오는 11월 싱가포르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제주=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