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문제 해결부터 성과 달성까지 함께 하는 파트너가 되겠다”

[인터뷰] 크리스 우드 퀘스트소프트웨어 아태지역 및 일본 총괄 사장

한 분야에 10만 시간 이상을 투자한 사람을 우리는 전문가로 인정한다. 부침이 많고 변화가 빠른 기술의 세계에서 전문 기업으로 살아 남는 것, 그리고 전문성을 인정받고, 현재와 미래를 자신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35년 이상 급변하는 엔터프라이즈 IT 세계에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올곧게 기업의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해온 소프트웨어 기업이 있다. 바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업계의 匠人, 퀘스트소프트웨어(이하 퀘스트)다.

퀘스트는 1987년 창사 이래로 다양한 조직의 IT 관리에 소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비즈니스 혁신의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 포춘 500대 기업 95%와 글로벌 1000의 90%를 포함한, 100개국에 걸친 130만 이상의 고객들에게 데이터 관리 및 보호, 하이브리드 환경 제어, 모든 네트워크 연결 장치 추적, 규정 준수 및 엔터프라이즈 전반의 모든 ID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기업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관리, 데이터 보호, ID 및 액세스 관리,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 관리 및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 등 다양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로 다양한 산업과 규모의 조직의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퀘스트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전문 기술 기업들을 인수하며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3년 이상 지속적인 성장세로 APJ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방한한 아태지역과 일본을 총괄하고 있는 크리스 우드(Chris Wood) APJ 총괄사장을 만나 퀘스트의 비즈니스 전략을 들어봤다.

크리스 우드 퀘스트소프트웨어 아태지역 및 일본 총괄 사장
크리스 우드 퀘스트소프트웨어 아태지역 및 일본 총괄 사장

▶ 이번 방한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 출장을 할 수 없었는데 최근에 가능해졌고, 또한 퀘스트 코리아가 지난 코로나 팬데믹 동안 큰 성장을 이루었다. 한국은 아태지역과 일본을 포함해 매우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퀘스트 APJ와 본사의 임원이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직원과 파트너를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방문했다. 우리는 한국의 직원들과 파트너와 함께 퀘스트의 비전과 비즈니스의 방향을 공유해 동반 성장해 나아가고자 한다.

▶꾸준한 성장세에 있는 퀘스트만의 비결은?
지난 해는 최고의 성장을 한 해였다. 전년 대비 30% 성장으로 퀘스트는 3년 연속 성장 중이다. 올해 상반기도 실적이 좋아 전체적으로는 지난 해와 같은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객들의 요구가 급변하자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에 투자를 늘려 솔루션 기업들 중에는 성장한 기업들이 있고 퀘스트도 그 영향을 어느정도 받았다.

그러나 퀘스트 성장의 가장 큰 배경은 고객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퀘스트는 경제적 사회적으로 급변하는 고객의 요구에 집중했으며 고객의 문제와 성과 달성요구에 중심을 두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고객의 문제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퀘스트가 가진 다양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에 맞는 맞춤형 제안으로 고객의 문제를 해결했다. 즉, 사람과 문화 전략의 조합이 성공의 요소가 된 셈이다.

▶ 퀘스트의 주력 사업과 비즈니스 성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은?
퀘스트는 데이터베이스와 백업 분야를 주도하고 있고 고객이 우리의 솔루션을 활용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데이터 거버넌스, 데이터 운영, 데이터 보호 3가지 영역을 중심에 두고 있으며 이들 영역에 다양한 제품군으로 고객들의 요구를 맞추고 있다.

우리의 고객들은 특정 산업군보다는 보호해야 할 중요한 인프라를 가진 조직들이 많다. 은행, 통신, 항공, 제조 등 여러 분야에 시스템과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른 측면에서는 나라마다 지역마다 다른 컴플라이언스 준수 측면이다. 컴플라이언스에 따라 보호의 정도가 달라진다. 기업이나 기관에서 컴플라이언스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하는 지 내부적으로는 어떤 거버넌스 기대치를 가지고 있는지 등에 맞춰 지원하고 있다.

퀘스트의 고객들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는 바이어와 유저 등 다양하며 이들의 요구도 각각 다르다. 우리는 고객의 니즈와 기업의 상황과 원하는 범위를 정확하게 이해해 맞춤형 제품을 제공해 고객이 원하는 실적을 달성하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우리의 전략은 기업이 원하는 제품을 단순하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운영과 데이터 보호, 인텔리전스에 대해서 고객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다. 고객의 비즈니스 니즈를 이해하고 단순 벤더가 아닌 자문역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고객의 로드맵이 바로 우리의 비즈니스 로드맵이다.

“고객의 문제 해결부터 성과 달성까지 함께 하는 파트너가 되겠다”

▶ 많은 솔루션 기업들이 보안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퀘스트의 보안전략은?
기업에 있어서 보안은 최우선 순위이고, 기업의 CIO와 CISO들의 가장 중요한 과제이다. 퀘스트는 이들이 걱정하는 보안 강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예방적인 보호에 집중한다. 두 번째는 침해가 일어나도 빠르게 복원과 복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원아이덴티티 솔루션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시스템 관리와 데이터 보호 기능도 잘 갖추고 있다. 기업의 자산을 식별하고 최신의 패치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여기에 데이터 보호를 통해 비즈니스 회복을 빠르게 하고 핵심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2차적인 스토리지를 통해 빠른 롤백이 가능하고 랜섬웨어 공격으로 1차 백업이 망가져도 2차적으로 클라우드 스토리지 백업이 가능해 데이터를 보호한다. 이러한 포트폴리오로 IT 뿐만 아니라 보안에 대한 지원을 완전히 갖추고 있다.

우리가 하는 일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리스크를 정의하거나 외부에 의해 리스크가 정의되었을 때 그 리스크를 낮추도록 제품과 서비스로 지원하는 것이다. 고객사들이 어떤 리스크를 수용할 수 있는 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하고 고객이 수용가능한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도록 명확한 답을 주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벤더에 그치지 않고 리스크를 함께 관리하는 파트너 역할을 하는 것이다.

▶ 가속되고 있는 클라우드 대응 전략은?
클라우드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지원한다. 많은 고객들이 워크로드를 클라우드에 올려놓으려고 하고 있다. 이 부분은 자원과 대상에 대한 모니터링을 완전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위해 애저, GCP, AWS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부분에서 모니터링이나 데이터 준비, DBA 툴 등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양쪽에서 준비가 되어 있다.

워크로드 지원면에서 매 릴리즈마다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고객들의 로드맵을 고려하고 있어 Postgre애저 서비스, 최근의 알로이 DB, 오로라 DB, S3, 블록 스토리지 등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워크로드를 확장해가고 있다. 고객들이 기능 요청을 하면 거기에 맞춰 우리는 지원하고 있다. 클라우드 SaaS 기반의 컴포넌트 요청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두 번째는 기업들이 데이터나 대역폭 문제로 인해 클라우드 지원을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데이터의 경우 다른 유저들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VPN이나 경계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클라우드가 대세이긴 하지만 초대형 고객사들 중에는 여전히 많은 부분 온프레미스상에서 처리하고 있다. 이 부분은 퀘스트가 파트너로서 고객들에게 안전한 여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온프레미스이든 클라우드 이든 고객이 원하는 방향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도 양 쪽의 서비스를 받으면서 신규 툴을 구매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퀘스트의 비전과 향후계획은
우리는 고객의 리스크를 줄여줄 수 있는 파트너를 목표로 삼고 잘 실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품과 사업 영역을 다양화시켜 고객과 고객사의 경영진이나 이사회에서 원하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에 기업들의 전략과 잘 맞춰 모든 것을 달성하는 데 비용 효과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보안에서 20년 넘게 가져온 비전이 있었는데 그것은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주자는 것이고 이것은 변함없이 앞으로도 지켜 나갈 비전이다.

▶ 한국 투자와 향후 계획?
퀘스트는 한국 직원과 한국 시장에서의 전사적인 성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투자를 지속할 것이다. 한국은 큰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다. 고객의 리스크를 줄이며 효율성을 최대한 높여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의 포트폴리오안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파트너십면에서 우리의 비즈니스에 채널 파트너십은 매우 중요하다.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파트너와 함께 하는 회사라고 정의하고 싶다. 파트너들이 어떻게 일을 하고 성과를 내고 있는지 이해를 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그리고 공통의 목표를 설정해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위해 모두 함께 승리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는 것을 모토로 훌륭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알림] 전자신문인터넷과 GTT KOREA는 오는 11월 17일 목요일 오전 10시 부터 오후 5시까지 “SECaaS Summit Online 2022”을 개최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는 클라우드 보안의 글로벌 리더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과 고객의 보안을 강화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형 보안 SECaaS 트렌드와 기업에 맞는 SECaaS 최적 활용 전략을 제시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