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피노바이오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도입을 비롯해 지분투자,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최대 15개 타깃에 피노바이오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인 피노(PINOT)-ADC를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 후보 물질에 이 기술을 적용해 고형암을 타깃으로 하는 ADC 항암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ADC 링커-페이로드 기술은 특정 항원에만 반응하는 항체에 치료효과가 뛰어난 화학약물을 결합하는 기술이다. 항원을 발현하는 세포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적용할 수 있다. 최소 약물투여로 최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기술실시 옵션 도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사업으로 진행 중인 ADC 항암제 개발에 추진력을 더하게 됐다”면서 “향후 피노바이오와 같은 선도 기술을 보유한 유망한 바이오테크와 꾸준한 협업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
김시소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