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주식 포트폴리오 서비스 '주식굴링'을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4월 론칭한 삼성증권 '굴링'은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다. 이번에 '국내주식 개별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주식굴링'으로 확장해 선보이게 됐다.
이번 주식굴링은 유망 테마를 선택해 해당 테마와 관련된 종목을 한꺼번에 투자할 수 있다. 저가 매수 기회를 엿보는 가운데 어떤 종목을 골라야할 지 막막한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투자대안이 될 전망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분석에 더해 향후 성장률 등을 종합 분석해 제공하는 '인기테마' 23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각 테마 내에 편입되는 종목들은 국내 코스피/코스닥에 상장돼 있는 2531개(10월 13일 한국거래소 기준) 전체 종목 중 재무제표와 같은 정형 데이터와 공시, IR, 뉴스, 특허 등 비정형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엄선된 10개의 종목으로 구성된다.
이를테면, 현재 인기테마로는 '항공우주', '전기차', '1인가구', '고령화' 등이 있으며, 투자자가 해당 테마를 선택하고 투자금액을 입력하면 편입된 종목을 확인할 수 있다. 테마 내 종목별 비중은 투자자가 설정한 투자금액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동일한 수량으로 분산된다.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금융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시기에 개별종목이나 상품보다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투자자들 개개인의 투자성향, 목표 등을 반영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되는 굴링을 주식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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