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미국 오렌지카운티 뉴포트비치시와 세계 최초 메타버스 연계 국제 지자체간 협업모델인 '국제 메타버스 영화제'를 추진한다.
두 기관은 18일 오후 1시 경북도청에서 국메 메타버스 영화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케빈 멀둔 미 뉴포트비치시장, 김정중 영화감독, 알리 자한기리 뉴포트비치시 경제인 대표 등이 참석한다.
뉴포트비치시는 캘리포니아주 남쪽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항구도시다.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시티라는 별칭을 받고 있으며, 2000년부터 개최된 뉴포트 비치 영화제와 100년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크리스마스 요트 퍼레이드로 유명하다.
국제 메타버스 NFT Flim & Art 페스티벌을 기획한 김정중 감독은 장편 영화 HERs로 전주 국제 영화제 대상을 수상했고, 중국과 미국을 주요 활동무대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경북도와 뉴포트비치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성공적인 국제 메타버스 영화제 추진, 양 지자체 간 문화·경제 교류 확대,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 상호 목적 달성을 위한 기타 형태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도와 뉴포트비치시는 국제 메타버스 영화제 추진을 위한 '국제 메타버스 NFT Flim & Art 페스티벌 플랫폼' 공동 구축을 통해 메타버스에서 영화감상, 지역 문화재, 관광지, 소상공인 상품·서비스 등을 디지털 트윈 형태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 뉴포트비치시 시빅센터 및 해상 대형 요트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 메타버스 NFT Flim & Art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메타버스와 현실을 융합한 국제 영화제를 경북에서 개최해 지역 문화산업 발전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영화제 플랫폼을 메타버스와 공항(Airport)을 결합한 경북도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인 '메타포트'와 연동해 양국의 시·도민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메타버스와 문화산업의 융합은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다”면서, “경북도와 뉴포트비치시가 새로운 개념의 국제 메타버스 영화제 사업의 성공적인 개최로 메타버스를 통한 국제적인 협업모델의 새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