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 스타트업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주관하는 '도심 비행환경 안정성 개선 프로젝트'에 공식 수행사로 참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10월부터 내년 7월까지 NASA 랭글리 연구센터에서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파블로항공, ResilienX, Trueweather, Spright, Longbow 5개 기업이 협업한다. 파블로항공은 올해 자체 개발한 멀티콥터 배송 드론에 풍속 센서를 장착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관제시스템(PAMNet)으로 데이터를 수집·활용한다.
파블로항공은 비행 안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풍속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하게 된다. 풍속 모델 예측으로 비행 항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배터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비행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이찬주 파블로항공 미국지사 운영이사는 이번 NASA와의 프로젝트에 대해 “이는 드론 물류 배송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도심 항공 상용화를 향한 큰 발걸음이다”이라며 “우리가 한·미 양국의 드론 및 도심 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가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우주 스타트업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지사를 설립했다. 올해 뉴욕항공진흥청(NUAIR)과 뉴욕 그리피스국제공항에서 드론 배송 실증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 NASA와의 프로젝트로 안전한 도심 비행환경을 구축, 세계 무인기 산업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