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 시상식 성료

대상 수상자 김현철씨 ‘Learn Korean from Squid game'의 한 장면. 사진=경희사이버대학교.
대상 수상자 김현철씨 ‘Learn Korean from Squid game'의 한 장면. 사진=경희사이버대학교.

경희사이버대학교는 한국어문화학부가 주최하고 네이버 엑스퍼트가 후원한 ‘제4회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 시상식이 최근 온라인을 통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뿐만 아니라 태국, 베트남, 뉴질랜드 등 여러 나라에서 한국 문화 영상과 비대면 실시간 한국어 수업 영상이 다양하게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접수된 영상들은 유튜브 채널 ‘경희 한누리’에서 온라인 투표와 대중성, 독창성, 지속 가능성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

대상은 김현철씨의 ‘[Learn Korean from Squid game] 제발 그만해! 이러다가는 다 죽는다 말이야’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고용휘씨의 ‘한국어에도 성조가 있다?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편’과 이윤순씨의 ‘요리로 배우는 한국어 깍두기’가 뽑혔다.

이어 우수상은 △안세연씨 ‘우리말에 담긴 우리 문화 (꼬드기다)’ △장진아&고아라씨 ‘Top 4 Must-Know Korean Phrases’ △차온히씨 ‘HOW TO TEACH KOREAN ON-LINE CLASS’가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유튜브 채널 ‘경희 한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4회째 공모전을 후원한 네이버 엑스퍼트 정윤영 담당자는 “공모전이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어교육 콘텐츠가 구체화하면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네이버 엑스퍼트는 공간 제약 없이 다양한 어학 전문가들이 클래스를 개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수강생과 쉽게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재밌고 새로운 한국어 학습 방법을 항상 고민하는 세계 각국의 한국어 교원들이 다채로운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며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부 장미라 학부장은 “그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한국어 교원 양성과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어 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은 2019년에 한국어 교육 분야 최초로 열린 공모전이다. 그동안 전 세계 학습자들의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을 발굴해낸 만큼 내년에도 예비·현직 한국어 교원들이 에듀 크리에이터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