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로 메타버스 전통시장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떠오르는 가운데 소상공인 구독경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야미펀이 경남 최대 어시장인 ‘마산어시장’을 메타버스로 제작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야미펀이 제작을 제안한 ‘메타버스 마산 어시장’은 소비자가 직접 방문하는 전통시장이 아닌 아바타가 대신 걸어 다니는 신개념 전통시장이다. 야미펀은 실제 마산 어시장의 내부 사진과 영상, 판매 상품을 활용해 메타버스 마산 어시장을 제작하였으며 이용자를 반겨주는 시장 상인 아바타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을 돕는다.
메타버스 전통시장에 방문한 소비자는 판매 상품을 메타버스를 통해 쉽게 접하고 구경할 수 있으며 이를 구독해 지속해서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통시장 구독화를 통해 타지역 소비자는 신선한 전통시장 상품을 꾸준히 구매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전통시장의 매출이 증가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 전통시장은 오프라인 방문을 통해서만 물품을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아바타를 통해 구경하며 그 지역의 신선한 상품을 배송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떠오른다.
야미펀이 제공하는 메타버스 전통시장 서비스는 다양한 이벤트와 게임을 통해 타지역 소비자가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것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메타버스 전통시장을 실제처럼 재현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을 직접 가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안겨줄 수 있다.
현재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기업의 신산업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에서는 메타버스 진흥을 위한 신(新)규제체계를 마련하는 메타버스 특별법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 또한 지역 경제 성장을 위한 산업 육성에 메타버스를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경북도는 '메타버스 수도 경북', 춘천시는 ‘버츄얼 관광을 위한 춘천시 관광 메타버스 플랫폼 조성’을 목표로 한다.
야미펀의 한 관계자는 “메타버스에 대한 지자체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소상공인 매출 다각화를 추구하는 야미펀의 메타버스 마케팅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전통시장 홍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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