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모바일인증서, 뱅킹앱없이도 사용

국민은행 모바일인증서, 뱅킹앱없이도 사용

KB국민은행이 KB모바일인증서를 스타뱅킹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

명칭도 모바일은 'KB국민인증서'로, 웹 버전은 'KB국민인증서+(플러스)'로 변경한다. KB금융그룹 전 계열사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민간기업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체계를 바꾼다.

KB모바일인증서는 KB금융그룹 계열사에서 인증이 필요한 서비스에 적용돼 있다. 정부24, 국민비서 등 비금융 공공기관 서비스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인증서를 사용하려면 국민은행 뱅킹앱인 KB스타뱅킹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인터넷뱅킹 사용 시에는 연계인증 방식으로 KB모바일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 때도 스타뱅킹 앱이 필요하다.

국민은행은 활용성을 높이고 사용자 기반을 더 확대하기 위해 스타뱅킹 연계가 아닌 KB모바일인증서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하기로 했다.

본인확인서비스 제공에 맞춰 KB모바일인증서 명칭을 KB국민인증서로 개편하고 변경된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본인확인서비스 제공을 위해 금융당국에 부수업무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당국 승인 후 관련 약관 개정을 완료하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목표 시기는 올 연말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