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히트뮤직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210/1584044_20221019111213_790_0001.jpg)
멤버 진(김석진)을 필두로 방탄소년단 병역이행이 발표된 가운데 향후 활동 내용과 K-팝계의 변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빅히트뮤직은 공식 채널을 통해 방탄소년단 병역이행 과정과 계획을 발표, 세계를 또 다른 의미로 주목시켰다. 2025년 완전체 복귀를 목표로 내년 상반기까지 개별 활동과 사전 콘텐츠 등을 알렸다. 이와 함께 맏형 진부터 멤버의 순차 입대가 진행될 것을 예고, 국내외 주요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도 큰 화젯거리가 됐다. 대체로 이번 결정이 2018년 이후 제기된 입대 이슈의 'BTS다운 결단'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인한 그룹과 K-팝계 움직임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제기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의 관심은 '2025년 완전체 복귀' 계획의 실제 패턴이다. 2020년 말 어깨 수술을 한 슈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현역판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멤버의 복무기간(육군 기준 1년 6개월, 사회복무요원은 1년 8개월)과 주주 서한상 내년 상반기까지의 개별활동 계획을 고려할 때 진·슈가 등 맏형에 이어 제이홉·RM·지민·뷔·정국 입대가 예상된다.
![사진=빅히트뮤직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210/1584044_20221019111213_790_0002.jpg)
이 과정에서 빠른 복귀를 위한 동시 입대도 파격적으로 선택될 수 있지만 '챕터2'의 유연한 활동에 따른 개별 피드백과 콘텐츠 마련 시기 등 이유로 상대적으로 좀 더 여유 있는 지민·뷔·정국 등이 활동을 좀 더 이을 것이라는 예상도 할 수 있다.
잠깐 존재할 '포스트 방탄소년단' 시기 K-팝계 변화 또한 관심포인트다. 우선 아티스트 측면에서는 1년 이상 완전체 공백 틈을 공략, 새로운 리드 아티스트가 되려는 노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세븐틴·NCT·스트레이키즈 등 보이그룹과 블랙핑크가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일부만이 아닌 아티스트 전반의 글로벌 약진이 더욱 강렬하게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존재한다. 이와 연결돼 공백을 마무리할 시점의 방탄소년단이 보일 챕터2 경쟁력이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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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일각에서는 방탄소년단 병역이행이 병역법을 비롯해 기존까지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되던 공연·특허 상표·저작권 등 대중예술 규제 측면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로도 이어질 것이라 조심스레 판단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병역이행 결정은 그룹 활동 그 자체는 물론 차세대 K-팝계에 얽힌 다양한 기대를 불러일으키는 핵심 이슈가 되고 있다.
박동선 전자신문인터넷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