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지난 18일 삼성전자 용인사회공헌센터와 관내 복지시설을 위해 5년간 14억원 상당 친환경 차량을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 용인사회공헌센터는 2027년까지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친환경 차량 40대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사회복지 현장 이동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직원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조성된 복지기금을 활용해 '친환경 차량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용인시는 전달받은 기부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매년 2억8000만원 상당 친환경 차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취약계층 어린이를 도울 수 있도록 '기부 키오스크(무인단말기)' 후원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기흥사업장 내 구내식당 출입구에 지난해 3월부터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해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키오스크는 화면을 통해 송출되는 취약계층 아동 사연을 보고 사원증을 태그하면 1회에 1000원씩 기부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키오스크로 모인 기부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홍성민 삼성전자 용인사회공헌센터장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해 올해도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친환경 차량 지원이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이동 편의에 도움을 주고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작은 실천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오늘 협약이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매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에 동참해주신 삼성전자 임직원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시 전역에 이 같은 나눔이 널리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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