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로봇이 인도네시아 정보기술(IT) 유통 전문 업체인 수리야드함마 인베스타마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현지 20개 유통 거점을 확보한 업체로 산업용 로봇을 공급한다.
민트로봇은 지난 9월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중부발전이 후원한 인도네시아 시장 개척단 사업에서 해당 업체와 접점을 쌓았다. 현지 업체는 민트로봇의 디자인과 로봇 성능에 관심을 보이며 MOU로 이어졌다. 업체는 자회사를 통해 개발하고 있는 커피 바리스타 로봇 사업에도 민트로봇 기술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민트로봇은 오는 26일 개최되는 한국로봇협회 주관 로보월드에서 수리야드함마와 정식 서명식을 가진다.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업체와 유통권, 마케팅 논의 역시 진행하고 있다. 민트로봇 관계자는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중부발전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MOU가 성사될 수 있었다”며 “내년을 해외 진출 원년으로 삼아 해외 시장 파트너 확장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