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솔라에너지가 태양광발전을 활용한 도심형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확대한다.
아이솔라에너지는 최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위치한 총 62면의 거주자 우선 주차 구역에 태양광 충전 시설을 구축했다.
이 시설은 143.075킬로와트피크(㎾p)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활용한다. 일 평균 4시간 발전 시 약 573㎾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5.5㎞/㎾h 전비 전기자동차가 하루 50㎞를 운행한다고 가정할 때 63대의 차량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충전소에는 408㎾h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설치됐다. 낮에 전기를 충전한 후 10대 완속 충전기로 이튿날 전원을 공급하도록 설계됐다.
아이솔라에너지는 태양광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 8월 30만대를 돌파하는 등 보급 속도가 가파르다. 우리나라 전기차 보급 목표인 오는 2030년 450만대에 맞춰 충전원 수요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규 아이솔라에너지 대표는 “국내 전기차 보급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면서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도심형 태양광 전기차 충전소가 효과적 대안인 만큼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