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서울산업진흥원 공동기획] 4차산업 시대를 맞아 다양한 아이디어를 무기로 차세대 핵심 기업이 되려는 창업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남다른 경쟁력으로 실용화에 돌입한 일부 기업들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며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VC(벤처투자), 정부에서는 ‘유니콘 기업’ 새싹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가고 있다. 본지는 산업계 행보에 발맞춰 다양한 예비 산업 리더를 지원하는 ‘서울창업허브 성수’와 공동으로 예비 유니콘 기업을 조명하는 ‘로드투유니콘 in 성수’ 코너를 마련한다.
열네 번째 기업으로는 여성건강 케어 스타트업 ‘해피문데이’(대표 김도진)'를 살펴본다.
'해피문데이'는 ‘더 많은 여성의 건강한 삶’이라는 기업미션과 함께 여성 건강관리를 다각도로 도와나가는 6년차 펨테크(여성케어 관련 기술)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이 기업은 여성용품 연구개발 노하우를 지닌 김도진 대표·부혜은 개발이사 등 공동창업자들의 의지를 발판으로, 전문가 자문을 거친 건강 관련 콘텐츠 앱 '헤이문'부터 커머스 브랜드 '해피문데이'까지 일련의 서비스들을 연계적으로 제공하면서 관련분야 인식을 높이며 2021년 미국 포브스 선정 '아시아 30세 이하 청년리더 30인' 선정 등 각광을 받고 있다.
-창업 계기
해피문데이는 2016년 초 가이드북 ‘어바웃 문데이’와 월경용품을 1년 동안 후원하는 ‘걱정 없는 1년 캠페인’ 프로젝트에서 출발했다.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여성건강 관련 정보와 제품선택지가 부족함은 물론, 최신 기술과의 접점이 부족함을 느꼈다. 대부분 여성이 30년 이상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월경을 건강지표 핵심으로 삼아 5년간 비즈니스를 거듭하면서 월경케어용품 브랜드 ‘해피문데이’, 여성건강 앱 ‘헤이문’, 건강 뉴스레터 ‘28레터’ 등 세부적인 서비스들을 론칭시켰다.
-올해 주요 활동 사항
올해는 여성 헬스케어 리더로서 저희의 경쟁력을 폭넓게 알리고 증명한 해다. 우선 여성건강 앱 헤이문이 정식 출시 후 2년이 채 되지 않은 빠른 기간에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월경주기를 단순히 계산하는 데서 나아가 폭넓은 건강을 바라보고 관리하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국내 1524 여성인구 중 20%가 가입했을 것으로 추산되는 정도의 결과로 나온 것 같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여성건강 궁금증 해결의 ‘고민해결’ 탭과 여성건강 스토어 ‘쇼핑’ 탭을 더해, 원스톱 형태의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한 이화의료원과 저희를 필두로, 투자·의료기관 15곳이 연계한 펨테크 콘소시엄 발족을 통해 창의적 노력을 더욱 폭넓게 해나갈 수 있는 틀을 마련한 것도 의의가 있다.
-펨테크 시장 전망과 해피문데이의 경쟁력
펨테크 애널리틱스는 '2022년 2분기 펨테크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펨테크 세계 시장 규모가 지난해 253억달러 규모에서 2030년 973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만큼 국내외적으로 관심도 크고 발전요소도 많은 영역이다.
해피문데이는 펨테크가 널리 알려지기 전인 2017년 창업 초기부터 ‘IT기술력을 발휘해 여성건강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목표의식을 갖고 제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연구개발해왔다.
펨테크는 여성건강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과 기술력을 모두 요구하는 분야다. 산업 태생 전부터 그에 주력해온만큼 저희 해피문데이의 경쟁력은 자부한다.
-향후 계획?
편안하고 편리한 여성 헬스케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5년간 활발한 소통 속에서 제품과 서비스를 발전시켜왔다. 이제는 그 경험들을 보다 풍성이제 그 경험을 사용자에게 풍성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월경케어 브랜드 해피문데이의 포트폴리오와 제품 품질도 꾸준히 발전시키며 여성건강에 실제로 보탬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