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재단이 3년만에 자선골프대회 및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최경주재단은 1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GC에서 'Together, anything is possible' 이라는 주제로 140여명이 참석 가운데 창립 14주년 기념 자선 골프대회와 후원의 밤을 행사를 열었다.
샷 건 방식으로 시작된 자선골프대회에서는 KPGA 선수와 재단 골프꿈나무들이 함께하는 홀이벤트가 진행됐다. 2부 후원의 밤에서는 재단 사업보고와 장학생 꿈나무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방송인 이경규의 사회로 진행된 자선경매는 이날 행사의 백미였다. 최경주 이사장과 라운드, PGA투어 5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 사인플래그, PGA챔피언스 투어 최경주 선수 캐디권 및 다양하고도 특별한 상품들이 출품돼 참석자들의 열띤 참여 속에 낙찰됐다. 또 김주형, 임성재 등 미국 PGA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사인용품이 사일런트 옥션에 나와 한국 골프계 선후배가 다음 세대를 위해 마음을 모은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경매 낙찰금은 전액 다음 세대를 위한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최경주 이사장은 “3년 만에 마련된 자리에서 후원자분들이 변함없이 지지해줘서 감사하다”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K-골프를 위해 함께 길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