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강병삼)은 특구 육성을 통한 국가 기술 혁신과 국민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기술 사업화 전문기관이다.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 등 공공기술 사업화 모델을 정립해 기술과 산업,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재단은 대전을 시작으로 광주 등 5개 특구와 14개 강소특구로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2020년 말 기준 특구에는 8000여개 기업이 입주해 56조원 매출액을 달성했다. 25만 종사자가 일하는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광주특구는 기술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현장 지향형 기술 발굴 및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기업 방문과 인터뷰 기반의 수요 발굴을 통해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과 연계하고 협력하는 기회를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특성화기업 아이템 기획' 프로그램은 AI 기술 융합기업과 전환 희망 기업을 발굴, 역량을 분석하고 데이터 기반 아이템 검증(PoC)과 비즈니스모델(BM) 수립을 통해 AI 창업 아이템을 지원하고 있다.
대·중견기업 등 선도기업과 지역 혁신기업 투자자인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과 연결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조속히 성장시키는 기술금융도 지원한다. 광주특구 입주기업은 1400여 개로 늘었고 198개 연구소기업과 29개 첨단기술기업 등 혁신기업이 자리 잡았다.
신규 공급하는 첨단3지구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와 함께 미래 발전 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AI 중심 산업단지인 첨단3지구를 개발,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강병삼 이사장은 “지식과 정보, 기술과 사업화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혁신 주체 간의 교류 네트워크는 특구 발전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