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와 지코, 김호중,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2주연속 써클차트 정상과 함께, 올해 10월 초중반의 음악강자로서 그 존재감을 굳건히 했다.
20일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42주차(10월9~15일) 써클차트 부문별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42주차 써클차트는 직전주차 정상주자였던 블랙핑크·지코·김호중·스트레이 키즈 등이 자리를 유지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우선 블랙핑크는 정규 2집 타이틀곡 'Shut Down'과 함께, 글로벌 K팝·소셜차트2.0 부문 1위를 거뒀다. 선공개곡 Pink Venom 발표부터 메인 타이틀곡 Shut Down에 이르기까지 8주간 거듭된 정상질주임이 눈길을 끈다.
이는 유튜브 등 소셜채널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소통과 셀러브리티 행보를 통해 다져온 지지도와 2년만의 컴백이 주는 화제성 등의 요소가 곡 자체가 지닌 클래식과 힙합의 묘합을 조명한 결과라 할 수 있다.
또한 집계기간 중 마지막날인 15일부터 시작된 월드투어 'BORN PINK'에 대한 기대와 만족도 역시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지코는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계급 미션의 OST '새삥 (Prod. ZICO) (Feat. 호미들)'으로 3주째 디지털·스트리밍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마무리를 향해 가며 더욱 높아지는 프로그램의 화제성과 함께, 강렬세련된 분위기 속 지코만의 음악감각과 호미들의 유니크한 래핑 조합이 거듭 대중적인 관심을 끌면서 굳건한 상승세를 이루고 있다.
김호중은 신곡 '나의 목소리로'로 2주 연속 다운로드차트 1위를 기록했다. 진솔한 마음을 담은 가삿말과 이를 표현하는 '트바로티' 김호중의 깊은 감성보컬 조합이 주는 매력이 곡 발표 당시부터 이어지고 있는 전국투어 행보와 함께 거듭 조명되면서, 팬덤결집과 함께 대중에게도 깊게 다가간 것으로 보여진다.
스트레이 키즈는 미니 7집 'MAXIDENT'로 2주 연속 앨범차트 1위를 차지했다. 월드투어 행보와 함께 세계적으로 각인된 '마라맛 장인' 이미지와 이를 발판으로 한 첫 사랑테마 타이틀곡 'CASE 143'이 주는 반전매력이 국내적으로도 크게 파급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방탄소년단에 이은 두 번째 초동 최대기록자(218만장) 타이틀과 함께 '빌보드 200' 1위 기록을 달성한 바와 연결, 스트레이 키즈의 대세성장이 분명함을 보여준다 할 수 있다.
이밖에 42주차 써클차트 글로벌K-pop 200위권 신곡은 △마마무(Mamamoo) 'ILLELLA (일낼라)' (51위) △드림캐쳐 'VISION' (137위) △Kep1er (케플러) 'We Fresh' (192위) 등이었다.
한편 써클차트(CIRCLE CHART)는 2010년부터 10년이상 운영해 온 '가온차트'를 기반으로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데이터를 공식적으로 연계한 K팝계 글로벌 공인차트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