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소비자보호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소비자보호 조기경보 시스템(CaM) 2.0'을 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CaM(Canary Maestro)은 탄광에서 유해가스를 감지해 광부들에게 이상 징후를 알려주는 새인 카나리아(Canary)에서 따온 것으로, 소비자 위험을 사전 감지해 예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해당 시스템을 통해 법과 내부규제 준수 여부, 불완전판매와 금전 사고 리스크 점검, IT 운영 시스템 전반의 이상 유무 등 4대 영역을 상시 점검·관리한다.
특히 CaM 2.0은 소비자에게 발생할 위험 범위를 확대하고, 예상되는 위험을 보다 정교하게 감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모니터링 항목도 246개에서 704개로 확장해 실시간 점검을 진행하고, 새롭게 예측되는 위험이 있다면 즉시 CaM에 등록해 1시간 이내 모니터링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CaM 2.0은 모니터링을 통해 제공한 정보가 적시에 조치 되었는지를 추적해 소비자에게 발생할 위험을 적극적으로 관리한다. 현대캐피탈은 CaM 2.0을 오픈하면서 'CaM 2.0 대시보드'를 구현해 직원들이 수시로 모니터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보성 현대캐피탈 IT담당 상무는 “CaM 2.0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가 금융을 이용하면서 겪을 수 있는 혹시 모를 위험까지도 사전에 예측해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 개발을 통해 소비자가 보다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현대캐피탈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