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전기장판에서 2세대 온수매트에 이어 최근 3세대 카본매트가 등장해 난방매트 시대의 세대교체가 일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3년째 카본매트 신제품을 출시하고, 2세대 온수매트에서 3세대 카본매트로 겨울철 난방매트 세대교체에 나서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난방매트 시장은 1990년대 출시된 1세대 전기장판이 대세를 이뤘으나, 전자파와 화재 위험이 알려지면서, 2010년부터 전기열선 대신 온수를 사용하는 2세대 온수매트가 대체하기 시작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지난 2011년 보일러 기술을 집약한 온수매트를 첫 출시하고, 누수를 방지하는 밀폐형 구조, 자동 물빼기 기능 등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하며 지난 10년간 온수매트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하지만, 온수매트는 겨울철 사용 이후 제품을 보관할 때 물을 제거해야 하고, 다시 사용하기 위해 물을 주입해야 하는 불편함과 누수, 세균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전자파와 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본 기술에 주목하고, 2020년 보일러 업계 최초로 신개념 난방매트인 카본매트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강철보다 5배 강하고 500℃ 고온도 견디는 신소재 '아라미드 섬유'를 사용한 '아라미드 카본열선'으로 내구성과 난방능력을 더욱 끌어올려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지난해 귀뚜라미 카본매트는 10만 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귀뚜라미의 새로운 주력 제품 라인업으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귀뚜라미보일러는 '2023년형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새롭게 내놓았다. 이를 통해 난방매트의 세대교체를 넘어 언제나 따뜻하고 건강한 숙면을 보장하는 침실의 필수 아이템으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15만 대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카본매트 온돌은 업계 최초로 본체와 탈부착이 가능한 스마트 리모컨을 탑재해 최대 7미터 밖에서도 카본매트의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OLED 터치패널이 적용된 스마트 리모컨은 다양한 한글 표현과 음성 안내 기능을 지원하고, 별도 건전지가 필요 없이 리모컨을 본체에 연결하면 충전이 되며, 측면에 C타입 충전 단자가 있어 본체를 거치지 않아도 충전이 가능하다.
1회 충전으로 최대 1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고, 본체 하단부의 무드조명(엠비언트 라이트)을 터치하면 알람이 울려 리모컨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난방매트의 핵심인 열선은 특허받은 ‘아라미드 카본열선’을 적용했다. 강철보다 5배 강하고 500℃의 고온도 견디는 아라미드 소재를 중심선으로 사용하고, 2중 특수 피복으로 감싸 80만회 굽힘 테스트를 완료했다. 또한, 카본열선에서 원적외선을 방출해 피부 속까지 온기를 전달하고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매트의 품질도 최고급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수면 품질을 좌우하는 원단은 최고급 소재인 오스트리아 렌징사의 텐셀 원단과 에어로 실버 원단을 혼합하여 부드러운 촉감과 수분 흡수성이 뛰어나고 항균 효과도 탁월하다.
매트는 아동용 섬유제품 인증과 라돈 및 토론에 대한 안전 시험을 완료했고, 저전압(매트 DC 24V)을 사용하여 더욱 안전하며, 전자기장환경인증(EMF)을 획득해 전자파 걱정이 없다.
또한, 매트 속의 카본열선은 특수 열 압착 방식으로 고정해 열선 이탈 및 겹침 우려가 없고, 최대 5회까지 물세탁도 가능하다. 전기요금은 기존 온수매트의 1/4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전기장판과 온수매트는 큰 호응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불편함이 있었다”며 “보일러 기술 50년, 온수매트 기술 1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1세대 전기장판과 2세대 온수매트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3세대 카본매트를 통해 난방매트 시장의 혁신을 계속해서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