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5대 은행과 단기자금시장 변동성 대응

금융당국, 5대 은행과 단기자금시장 변동성 대응

금융위원회는 20일 금융산업국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 재무 담당 임원과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의 자금조달과 운용 현황 및 단기자금시장 등 금융시장의 동향을 점검했으며 이날 회의에서 금융당국과 5개 주요은행 참석자들은 최근 단기자금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현재 진행 중인 은행 통합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비율 정상화 조치를 6개월 유예하는 등 정상화 속도를 조절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은행 통합 LCR 규제비율 정상화 계획상으론 올해 12월 말까지 92.5%가 목표이지만 이를 6개월 유예해 내년 6월 말까지 92.5%를 유지키로 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은행권이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시장 등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민영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