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의 폴란드 원전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19일(현지시간) 제치포스폴리타 등 폴란드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전력공사(PGE)와 현지 민간 에너지기업인 제팍(ZEPAK), 한수원이 향후 2주 이내에 신규 원전 신축 사업에 대한 수주 관련 의향서(LOI)를 체결한다. 당장 수주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규 원전 수주 가능성이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성사되면 한수원은 폴란드의 두 번째 원전을 신축하게 된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한수원은 지난 4월 신규 원전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 등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폴란드 원전 수주계약에 성공하면 지난 8월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 2차 건설 사업(구조물 건설과 기자재 공급) 계약 체결에 이어 새 정부 들어 원전 수출 실적을 다시 달성할 전망이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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