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반찬가게 관심도 2배 증가…공동구매 늘어"

당근마켓, "반찬가게 관심도 2배 증가…공동구매 늘어"

당근마켓은 반찬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동네 가게에 대한 관심도가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근마켓에 따르면 최근 3개월(7~9월)간 채소·생선·육류 등 반찬거리 판매점의 비즈프로필 이용률(조회수)은 이전 3개월(4~6월) 대비 2배(137%) 넘게 늘어났다. 동 기간 전체 업종의 비즈프로필 이용률이 약 10% 정도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반면 일반 음식점이나 카페, 베이커리 등의 비즈프로필 이용률은 오히려 5%가량 줄어들었다.

이는 최근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외식이나 배달 음식 대신 집 근처에서 식재료를 직접 구매해 집밥을 만들어 먹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생활비 절감을 위해 식재료나 생필품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필요한 양만큼 소분해 나누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동구매도 증가 추세다. 최근 3개월간 당근마켓 동네생활에 올라온 공동구매 관련 게시글은 이전 3개월 대비 45% 증가했다.

최진영 당근마켓 같이사요 팀장은 “서비스 초반에는 택배비나 음식 배달비를 아끼기 위해 같이사요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았으나, 최근에 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다양한 생필품이나 식재료도 함께 구매해 나눌 이웃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근마켓, "반찬가게 관심도 2배 증가…공동구매 늘어"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