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체포했던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취임 이후 줄곧 언론과의 접촉을 피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결국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해명에 나선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21일 김 부원장에 대해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 등과 공모해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4회에 걸쳐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다.
다만 이후 민주당은 “김 부원장이 경선 캠프에서 대선 자금 조달 업무를 담당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논란이 사라지지 않자 결국 이 대표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이날 11시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대장동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한 특검 등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