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일산화탄소 감지 기능을 포함한 건설현장 환경관제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블의 건설현장 환경관제 시스템은 무선통신과 배터리 방식의 감지기기를 채택, 보온양생공간에 기기를 옮긴 후 스위치만 켜면 모든 설치가 완료된다. 해당 공간 유해 가스 정보가 무선계측기를 통해 관제 시스템으로 실시간 수집된다.
건설현장 관계자들은 별도 네트워크 공사 없이 스마트폰과 PC로 보온양생 작업 공간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때문에 인원투입 전 현장 환경 확인을 통한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산소 농도 동시 측정이 가능하며 필요 시 황화수소 등 다양한 감지 센서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건설현장 환경관제 시스템은 동절기에 발생하는 건설현장 질식 사고를 예방하는 최적 솔루션”이라며 “도입 시 작업자 안전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안전보건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건설업 질식 재해사고 25건 중 17건이 콘크리트 보온양생 작업 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크리트 보온양생 작업장의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콘크리트 보온양생 시 환기 설비 설치, 호흡용 보호구 지급·착용,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을 해야 한다.
한편, 네이블은 수화열 원격측정을 통해 콘크리트 압축강도를 예측하고 양생품질을 관리하는 '스마트 양생관리 시스템'을 국내 주요건설사 작업현장에 공급하며 콘크리트 품질 관리에 기여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