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드위즈(대표 김구환)가 24일 안산에서 열리는 'CharIN 테스트&콘퍼런스 아시아'(CharIN Testival&Conference ASIA)에 기술 파트너 겸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콘퍼런스는 세계 e-모빌리티 기업이 각사 기술을 테스트하고, 호환성을 검증하는 행사다. 미래차의 안전한 충전을 위해 국제 표준을 개발하고, 기술을 인증하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 CharIN e.V(Charging Interface Initiative e. V.) 주도로 매해 유럽과 북미, 아시아에서 열린다.
회사는 행사에 PnC(Plug and Charge) 부분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 다양한 기업 충전기와 차량의 PnC 기술 테스를 지원한다. PnC 기술은 충전기를 차량에 연결하기만 하면 사용자 인증과 충전, 그리고 결제까지 단번에 완료되는 사용자 중심 기술이다. 현재 그리드위즈 충전기 도토리(dotori)에 이 기술이 적용됐다. 충전기는 국내외에 100여개 이상 설치돼 운영 중이다.
김현웅 그리드위즈 e-모빌리티 사업총괄 전무는 “그리드위즈는 2013년 창업 후, 다가올 미래차 시장을 준비하며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면서 “우리가 지원하는 기술은 모두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해 글로벌 시장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차 충전 시장 혁신을 위해 자동 인증과 무선 충전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개발·상용화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관련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 나겠다”고 덧붙였다.
2013년 출범한 그리드위즈는 공공기관과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 완성차 기업, 조선사, 철강기업, 화학사, 제조업계 등 800여개 고객사에 수요반응(DR)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를 공급했다. 회사의 고객 유지율은 97.2%에 달한다. 회사 솔루션은 산업계에서 친환경 경영을 위한 주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회사는 자체 전기차 충전 서비스와 DR 솔루션 결합에 주력하고 있다. 솔루션을 결합하면 사용자는 최적 전기요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사는 수요와 공급 조절을 통한 전력망 시스템 안정화가 가능해진다. 전국 13만개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 ESS를 하나의 가상발전소(VPP)로 구성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VPP는 발전설비와 전력 수요를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로 관리한다.
올해 클린테크 그룹(Cleantech Group)이 선정한 '2022 글로벌 클린테크 100(2022 Global Cleantech 100)' 기업 리스트에 국내 최초로 이름을 올렸다. 회사는 세계 약 1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85명 투자자와 업계 전문가 평가를 통해 클린에너지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