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원년인 2022년 KT클라우드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2022년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통합사업(1~6차)'에서 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 대상 전체 128개 기관 가운데 54개 기관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로 KT클라우드를 선택했다.
1~6차 사업 결과, 기관 수 기준으로 KT클라우드가 42.2%를 점유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NHN클라우드(17.2%), 네이버클라우드(15.6%), 가비아(12.5%), 삼성SDS(5.5%), 카카오엔터프라이즈(0.8%)가 뒤를 이었다.
1~6차 사업 정보시스템 기준으로도 전체 699개 가운데 264개 정보시스템이 KT클라우드로 전환, KT클라우드가 전체 시스템 53.6%를 차지했다. 네이버클라우드(17.5%), NHN클라우드(11.2%), 가비아(9.4%), 삼성SDS(2.1%), 카카오엔터프라이즈(0.7%) 순으로 점유했다.
5차 사업 수주전에서 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 대상 37%가 CSP로 KT클라우드를 선택했다. KT클라우드에 이어 네이버클라우드가 22.2%를 점유하며 약진했다. 삼성SDS(14.8%), NHN클라우드(7.4%), 가비아(7.4%), 카카오엔터프라이즈(3.7%)가 뒤를 이었다.
시스템 기준으로는 KT클라우드(50.4%), 네이버클라우드(23.3%), 가비아(9.8%), 삼성SDS(6%), 카카오엔터프라이즈(3.8%), NHN클라우드(3%) 순으로 집계됐다.
6차 사업에서는 기관수 기준으로 KT클라우드(38.9%), NHN클라우드(30.6%), 네이버클라우드(16.7%), 삼성SDS(8.3%), 가비아(2.8%) 순으로 나타났다. 시스템수로도 비슷하다. KT클라우드(36.1%), 네이버클라우드(32.8%), NHN클라우드(18.9%), 삼성SDS(5.7%), 가비아(0.8%) 순이다.
정부가 2025년까지 모든 행정·공공기관 정보자원을 클라우드로 전환·통합을 추진하는 만큼 클라우드 기업간 경쟁 지속은 물론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클라우드 기업 관계자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전체 클라우드 사업의 마중물이자 교두보 역할을 한다”며 “CSP가 공공사업을 통해 제품·비즈니스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연관된 민간 사업 확대를 위한 밑거름을 만들 수 있어 향후 사업에서 경쟁이 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표〉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통합사업(1~6차) 기관수 기준
〈표〉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통합사업(1~6차) 시스템 수 기준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