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사장 장석훈)은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에 수수료 제로(펀드 보수 등은 별도발생)를 선언한 '다이렉트IRP'가 출시 후 순입금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이후 1년 6개월만에 달성한 성과다.
삼성증권의 다이렉트 IRP는 가입자가 근무한 기업에서 지급한 퇴직금과 본인이 추가로 납입한 개인납입금 모두에 대해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해 투자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다이렉트IRP 고객들의 자산에서 '채권' 잔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월 말 기준 다이렉트IRP 고객의 채권 직접 투자 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90배 증가했다. '채권형 ETF'와 '채권형 펀드' 잔고도 같은 기간 각각 129%, 58% 증가했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지난해 업계최초로 수수료 제로를 선언하며 고객중심의 연금서비스를 제시했다면, 올해는 고금리 채권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했다”며, “투자자들의 노후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연금서비스를 제공해 노후 생활에 든든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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