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실로스코프 분야 선두주자 한국텍트로닉스(대표 백남주)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 ‘반도체대전(SEDEX 2022)’에서 휴대성과 성능을 겸비한 ‘2 시리즈 MSO’를 선보여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2 시리즈 MSO’의 장점은 기존 범용 스코프의 성능을 그대도 구현하면서 배터리 구동 시 최대 8시간까지 동작이 가능하도록 제작돼 휴대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다.
특히 동급 타사 제품과는 차별성을 가진 배터리 운용이 가능한 부분이 주목된다. 제품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배터리로 최대 2개의 슬롯을 추가 할 수 있고 텍트로닉스 전용 충전기인 'TEKCHG-01' 사용 시 5시간 이내에 모두 완충 가능하다.

‘2 시리즈 MSO’는 70MHz부터 500MHz까지의 넓은 대역폭(bandwidth)을 가지고 있어 대부분의 신호를 측정해 캡처할 수 있는 고사양 오실로스코프다. I2C, SPI, 일반적인 시리얼 등도 모두 지원 가능해 교육용 또는 오토모티브에 가장 적합하다.
또한 사용자 편의를 위해 텍트로닉스 주요 라인업의 인터페이스를 계승했고 터치스크린으로 디스플레이 화면을 확대 및 축소할 수 있어 빠른 전환이 가능하며 시각 및 촉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울러 노브 주위의 컬러 LED 링 조명은 직관적으로 기기 상태를 보여준다. 각 컬러는 트리거 소스, 액티브 소스, 조정 파라미터 등을 표시한다.
‘2 시리즈 MSO’의 장점 중 원격 작업 및 협업의 기능성을 극대화한 부분도 눈에 띈다. 통합 소프트웨어 툴을 제공하고 ‘TekDrive’를 활용해 클라우드 내 작업영역에서 측정 파일 관리가 가능하다. 이로써 클라우드를 통한 파형 공유 및 분석 작업을 진행해 협업 주체 간 빠른 피드백을 공유할 수 있다. 비대면 시대를 반영한 맞춤형 오실로스코프로 불릴만 하다.

한편 텍트로닉스는 저속 시리얼을 측정하는 앤트리급(50MHz~200MHz)부터 미드레인지급(350MHz~10GHz) 및 퍼포먼스급(10GHz~70GHz) 오실로스코프까지 스코프의 모든 포트폴리오를 토탈 솔루션으로 제공해 동일 업계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텍트로닉스 관계자는 “텍트로닉스는 올해 처음으로 AIoT 국제전시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학습하고 AIoT에 최적화된 솔루션 4종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서 산업군 전반의 원격업무를 위한 휴대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며 “텍트로닉스는 앞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 경험 중심, 하드웨어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전환, 지속가능성 등 새로운 시대의 ‘뉴 노멀(New Normal)’이 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여 업계 리더 자리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