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 고향 정선군, 라이브커머스로 지역특산품 판다

'아라리' 고향 정선군, 라이브커머스로 지역특산품 판다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비대면 쇼핑으로 각광받는 '라이브 커머스' 기술을 지역 특산품 판로 개척에 활용하는 '정선군 라이브 커머스 시범사업'을 오는 27일과 다음 달 2일, 두 차례 정선아리랑시장 오프라인 상권과 연계해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경제 붕괴 위기를 상권 살리기로 지연 또는 막아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우선 정선군 특산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해 지역 수익도 올리고, 정선군 인지도도 함께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국민 누구나 해당일에 정선군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에 접속해 원하는 특산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고 참가하는 정선군 소재 생산자들도 지속 가능한 구매고객 확보를 통해 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다. 라이브 커머스 특성을 최대한 살려 스튜디오에서 송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관광객이나 소비자가 찾는 정선아리랑 시장 현장에서 판매가 이뤄져 기대가 높다.

정선군 라이브 커머스에 소개하는 특산품은 △향이 좋은 '정선 곤드레톡' △명이나물과 바다의 만남 '정선 명이김' △강원도 특산 '정선 수리취떡(실속 세트)' △냄새 없고 고소한 '정선 아라리 생청국(낫또)' △정선군 농업기술센터가 직접 제조한 '정선 더덕청과 도라지청 세트' 등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시범사업이 지역 소상공인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앞으로 라이브커머스 등 호응도가 높은 기술을 판로지원에 적극 활용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이 자생력을 갖도록 상생 모델을 발굴·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