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하는 KMF&KME 2022(Korea Metaverse Festival & K-Metaverse Expo 2022)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6년째 개최되는 ‘KMF&KME’는 국내외 메타버스 최신 트렌드부터 지역별 메타버스 산업발전 스토리를 한눈에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전자신문인터넷은 이번 행사 기간 중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가 운영하는 ‘NIPA 메타버스 전문기업 홍보관’을 방문해 메타버스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유망기업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NIPA 메타버스 전문기업 홍보관 참여 기업 명단> (가나다순)
△두리번 (XR 가상공간 시뮬레이션)
△더크로싱랩 (예술품 메타버스 소셜 플랫폼)
△메타빌드 (디지털 휴먼 라이브 방송)
△스와치온 (3D 패브릭 라이브러리)
△클릭트 (XR 스트리밍 융합 솔루션)
△플럭시티 (스마트 팩토리 통합 운영)
-현재 메타버스 트렌드 중 하나를 꼽는다면.
◇두리번=NFT 연계와 BM(bench mark) 구축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메타버스는 단순한 공간 체험(제페토)과 간단한 게임 형식(로블록스)으로 주요 서비스가 진행 되고 있다. 서비스의 단순화로 수익모델 또한 광고 유치, PPL 등으로 범위가 좁다. 메타버스 세계 내 BM의 다각화를 위해서 사용자의 경제활동 연계가 필요하다.
◇더크로싱랩=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이뤄졌던 전시나 행사들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이를 효율적으로 구현할 ‘플랫폼’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즉, ‘개방형 플랫폼’을 주요 트렌드로 생각하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메타빌드=가상현실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와 맞춰 메타버스 시장은 급속하게 성장하면서 많은 연구 개발이 진행됐다. 향후 트렌드는 가상의 공간이나 사람, 사물들에 대한 ‘몰입감’을 증대시키는 기술 개발이라고 생각한다.
◇스와치온=현실과 동일하게 메타버스에서도 패션과 관련된 부분이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들이 다양한 디지털패션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아이템을 판매해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하고 있다.
◇클릭트=국내 시장에서는 3D 아바타 플랫폼인 ‘제페토’와 메타버스 소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프랜드’를 꼽을 수 있다.
◇플럭시티=기존에는 아바타 기반의 메타버스 컨텐츠 제공이 활발했으나 수익창출의 한계가 발생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실과 동기화된 가상세계 기반의 산업용 서비스를 제공해 메타버스의 활용도를 높이려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메타버스 시장에서 경쟁력은 무엇인가.
◇두리번=편리한 사용자 접근성과 NFT를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두리번의 서비스로 누구나 쉽게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콘텐츠가 주목을 받으면 NFT로 발행 된 해당 캐릭터의 가치도 상승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렇듯 사용과 활용에 소비자의 허들을 낮춰 접근성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더크로싱랩=사실적인 그래픽 퀄리티를 구현하는 플랫폼으로 온전히 작품을 재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단지 일회성 관람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메타버스 공간에 들어와서 작가와 소통하고 문화예술 관련 커뮤니티를 구성해 활동 할 수 있다.
◇메타빌드=R2Mix 서비스를 통해 3D 형태의 디지털 휴먼을 실시간으로 구현하고 사용자가 직접 다양한 인터랙션을 할 수 있다. 디지털 휴먼을 손쉽게 활용해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 시장과 다양한 메타버스 공연, 교육, 광고 등 폭넓은 분야에서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스와치온=정교한 텍스처와 정확한 물성정보를 제공하며 실물 원단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원단을 가장 효율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클릭트=오랜 기간 노하우가 축적된 XR Streaming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에서도 PC Unreal 5의 고품질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럭시티=국내 최초로 인천공항 디지털트윈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했고 디지털 트윈 시스템 최적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현실과 동기화된 가상세계 기반의 고품질 산업용 메타버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대되는 부분은.
◇두리번=B2C를 지향하며 서비스하는 I-TUBER CREATOR를 직접 고객들과 대면해 소개할 수 있었고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해 더 좋은 서비스로 개선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더크로싱랩=행사에 참여한 메타버스 관련 업체들과 교류를 했고 대중들의 관심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앞으로 준비하고 있는 메타버스 갤러리 플랫폼 ‘One Of Us’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메타빌드=이번 행사를 통해 메타버스 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을 살펴볼 수 있었고 향후 트렌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주력하는 서비스를 대중들에게 알릴 수 있었으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
◇스와치온=디지털패션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행사에 참여한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업이 기대된다.
◇클릭트=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플럭시티=기존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 운영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에서 산업용 메타버스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영역을 확장중이라는 점을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
전자신문인터넷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