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슈룹' 속 배우 옥자연의 우아한 야심이 마침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최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 연출 김형식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하우픽처스)에서는 세자(배민혁 분)의 배동 선발을 둘러싼 궁중암투가 펼쳐졌다.
특히 자신의 아들을 합격시키기 위한 중전 '임화령'(김혜수 분)과 후궁들의 은근한 대결 속에서 평소 기품을 유지하던 ‘황귀인’(옥자연 분)의 감춰진 야심행보가 비쳐져 눈길을 끌었다.
본가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한 문제 사전유출로 아들 ‘의성군’(강찬희 분)을 통과시키려고 노력하는 모습과 함께, 과거 후궁신분이었던 대비(김해숙 분)과 아버지 황원형 간 모종의 관계를 발판으로 한 권모술수가 펼쳐질 것을 암시하는 듯한 장면들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이는 곧 세자가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피날레컷과 연결, 향후 임화령-황귀인 사이의 극한 대결구도와 함께 점차 독기를 드러낼 옥자연 표 황귀인 캐릭터의 변신을 기대케 한다.
한편 tvN ‘슈룹’은 매주 토~일요일 밤 9시10분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